[부산일보]'아시아 최대 드론쇼' 부산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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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7,718회 작성일 17-01-2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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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2017 드론쇼 코리아(Drone Show Korea 2017)'가 19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부산시와 공동으로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론 종합 행사인 '2017 드론쇼 코리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21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드론쇼 코리아는 전시회와 컨퍼런스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동호인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부대행사도 함께 개최된다. 이벤트 및 부대행사로는 드론 콘텐츠 어워즈, DIY 드론 조립 및 교육행사, 드론 체험행사(드론 파이트, 드론 서바이벌, 장애물 미션 체험, 드론 시뮬레이터 체험, 수중 드론체험 등)가 대표적이다. 

이번 행사에는 88개사가 302 부스 규모로 참여했고, 경비행기급 군사용무인기에서 산업용 촬영용, 레저 완구용 드론에 이르기까지 200여대 드론이 전시됐다. 국내 드론산업 연구개발을 주도하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대한항공, 유콘시스템, 한화테크윈 등이 참여해 군사용 민수용 첨단 무인기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 △공공 분야 드론 수요 발굴 △투자유치를 통한 드론 분야 자금 흐름 지원 △수요기관·개발자 간 교류 촉진 △드론 수출 지원 △국민적 관심제고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경찰청, 국민안전처 등 공공수요 기관들이 전시회와 컨퍼런스에 대거 참가해 공공 분야에서 드론 활용 경험을 공유하고, 드론 제작업체들과 기술개발 방향, 활용분야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드론쇼에서는 무인기의 진화를 실감할 수 있다.

우선, 드론쇼 전시회에는 하이브리드 엔진, 고강도 경량소재 등 새로운 기술이 접목돼 비행 시간과 적재하중이 크게 늘어났고, 자율비행 기술, 충돌 회피, 군집비행 기능 등 기능 또한 진화된 상업용 드론이 출품됐다. 대한항공, 유콘 등 군사용 드론 전문 업체들도 상업용 드론을 신제품으로 출시하는 등 향후 드론산업이 상업용 중심으로 발전될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상업용 드론의 용도도 농업용 일변도에서 산불 감시, 정밀관측, 재난안전, 적조 감시, 정밀방재 등 다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차세대 개인용 항공기의 컨셉 모델도 출품돼 향후 발전 방향을 가늠해 볼 수도 있다.

해양드론 특별관에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해양대학, LIG넥스원 등이 해저 탐사, 해저 건설, 해양환경 모니터링, 군사용 등에 사용되는 수중로봇, 수중·해상공용 드론을 전시하고 있다. 

국내 수요기관과 해외 바이어들은 전시된 최신 제품을 둘러보고 개별상담을 진행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틀간 진행되는 컨퍼런스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이스라엘 등 국내외 글로벌 리더 6개국 36명의 연사가 참여해 △공공수요 특별세션 △미래기술 세션 △드론 활용콘텐츠 세션 등으로 나눠 드론의 활용 방안과 미래상을 논의한다.

정만기 산업부 차관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드론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대표적 신산업 분야로 기존 산업에 적용돼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드론 개발업계 간 협력과 함께 수요기관도 더욱 적극적으로 드론 활용 분야를 발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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